2013.09.14 23:18

가끔 몸이 아플 때

고성기

조회 수 2176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1'	20130909_200802.jpg,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몸살이라도 날라치면
인생이 다 한 것처럼
시간들은 나를 짓누른다.
세상 곳곳이 아프다고 아우성인데
들리는 건 내 몸의 신음 소리뿐
역시 사랑도 건강해야 하나보다.

내 몸은 교회의 일부 이듯
또한 사회의 한 부분이라
부정과 부패가 들추어질수록
내 몸과 영혼은 비명을 질러 댄다.

달은 한가위를 향해 제 모습을
찾아가는데 역사는 그믐을 맞이하니
내 몸과 마음은 가로등을 찾아 날아온
불청객만 탓하고 있네.

« Prev 시편 90편과 묘비명쓰기

시편 90편과 묘비명쓰기 2013.09.16by 경순 〈

비오는 저녁에 대리운전 Next »

비오는 저녁에 대리운전 2013.09.13by 고야 〉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댓글 쓰기

●?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