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5 23:55

캄보디아 서신

조회 수 2025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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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어쑤다이(인사말) 츠남(년) 트마이(새) - (새해 인사)

សសជិីឹឺ... 글에서 폰트가 있길래 찾아봤더니 없는 글자들이 너무 많군요! 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동안 뜸했습니다.

이사하고, 언어 배우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나이 40이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것이 쉬운 나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어들이 쉽게 기억에 박히지가 않습니다.
의외로 여기는 꽤 쌀쌀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98년도에 제가 있을 때 잠깐 추웠던 기억이 있어서 오리털 이불을 들고 왔는데, 요즘 그거 덥고도 바닥이 좀 따뜻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당연히 파카나 심지어 무스탕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오토바이를 타다보면 바람을 많이 맞으니 더 춥게 느껴지겠지요! 그래도 낮으로는 더운데, 그래도 그냥 파카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진풍경으로 보여 재미있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이 두사람이 살기에는 터무니없이 큽니다. 작은 집을 알아보려고 발품을 많이 팔았는데, 기한 내에 집을 구할 수가 없어서 한국 선교사가 나가는 집으로 들어왔는데, 터무니없이 커서 휑하네요! 9월까지가 계약인데, 환율 때문에 월세부담도 커서 7~8월쯤에 좀 싸고 작은 집을 다시 알아볼 생각입니다.

언어공부하는 중인데, 저는 정식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익숙하고 말은 좀 하는 편이라서 아직은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는데, 오영미선교사가 많이 힘든가 봅니다.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하는데,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나라를 바꾸어 이사를 하니 모든 것들을 새로 구입해야 되더군요. 캄보디아가 많이 낙후하다 보니 우리가 늘 쓰던 것들이 아예 구할 수 없는 것들도 많고, 있는 것도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집에 있던 거 버리지말고 다 가져올걸!’ 하며 투덜거리고 있습니다. 서서히 적응이 되겠지요. 이제 가전제품, 가구, 생활용품들을 하나하나 장만하고 있는데, 공산품들은 한국보다 터무니없이 비싼데다, 환율까지 좋지 않아서 좀 힘이 들긴 합니다. 명박이, 만수 나빠요!

그리고 이서지집사님이 쉽지 않은 결정을 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새로 개업하는 과정에 하나님의 은총과 인도가 함께 하시기를 여기서도 기도하겠습니다.

교우들의 소식도 궁금하군요. 연심씨는 결혼했을라나? 회복 중이신 집사님들의 건강은 좀 어떠신지... 산선 총무는 어떻게 되었는지? 형탁이와 정순씨를 비롯한 싱글들의 근황은...
교우들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평화 속에 거하시기를 빕니다. 김행선 집사님, 최은경 집사님, 박득순 선배님, 김순회 선배님 모두 잘 회복하고 계시기를 또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손목사님의 설교를 MP3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의 것들을 이번에 오는 방문팀(정릉교회) 편으로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성문밖에 보관하고 있는 천체망원경 렌즈 가방 1개(뭔지 모르고 옮기다가 렌즈가 깨지지 않도록 신문으로 하나씩 좀 싸주세요)를 보내주시고요, 거기에다 덩이로 된 결명자 차(3봉지 정도)와 둥굴레차(3봉지)-(이거 세 종류는 후원으로 안 될까요? ㅋㅋ)를 정릉교회로 제 이름으로 보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상영샘! 지난 번에 제가 일산에 두고 온 다살이손침 책도 좀 보내주세요. 침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생기네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뜸사랑이나 다른 데서 나온 것이나, 병리학과 진단학, 부항요법책 하나씩 구해서 보내주세요! 부탁드려요!

렌즈가방, 책, 차를 한 박스로 만들어서 정릉교회로 보내시면 됩니다.

정릉교회에서 1월 25일에 캄보디아에 오는 방문팀이 있습니다. 설이 있어서 우편은 좀 늦게 갈 수 있으니 택배로 담주 화요일 안에만 보내주시면 오는 팀원들이 잘 챙겨서 가지고 올 겁니다.

수신자를 제 이름으로 하시면 됩니다.

캄보디아에서 오영미, 이성욱 올림
  • ?
    손은정 2009.01.15 23:58

    지금 막 집에 들어와서 이멜을 열었더니, 이 편지가 도착해있네요..
    이상영 집사님, 그 책 이번 주일에 챙겨서 오시고..글구 위의 편지 읽으시면서 혹시 후원하고 싶으신 것이 있으시면 주일에 갖고 오시면 됩니다~~
  • ?
    파란바람 2009.01.16 08:42
    제가 후원으로 짐으로 따라가면 안될까요? ㅋ
  • ?
    란신 2009.01.16 11:32
    많이 궁금했었는데 비롯 서면이지만 많이 방가워요~~
    연심이 아직 결혼 안했어요~~ 2월1일에 해요
    한국도 요즘 많이 추운디... 감기조심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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