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8 16:27

공생

조회 수 2183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파일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얼마 전
병아리들이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난주간 아침
무려 네 마리의 병아리가
사라졌었습니다.

삼일이 가기 전에
여러 사람들의 관심으로
다시 병아리들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있다없으니깐 허전하고
영 마음이 안좋더니
없다있으니깐 너무 좋습니다.

비록 종과 환경은 달라도
함께 산다는 것은 좋은가 봅니다.

예수께서 가신 길을
흔히들 고난의 길이라고 합니다.
사실을 말하면 살다보니 고난을 받으신 거죠.
예수께서 하신 일은
그 고난을 부활의 생명으로 이끄신 것입니다.

공생한다는 건
고난의 현실에서 서로를 좀 더
아껴주고 관심가져 주는 것인가 봅니다.
예수께서 그렇게 사셨듯이 말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재능교육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목요기도회에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야 아빠하고 나가는 시간으로 알겠지만...

서로의 생명을 조금만 더 생각해 준다면
돈과 명분을 넘어 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순진한 생각 해 봅니다.

예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당췌 미련한 이야기만 하시니...
원수도 아닌 직원도 사랑하지 못하는 신자유주의경제 구조 속에서
원수를 사랑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겠죠?

자신을 죽이는 병사들에게
가장 인간적인 용서의 손을 내미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가기 위해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 듭니다.

그래서 병아리를 좀 더
친절하게 바라봐 주었습니다.

Title
  1. 묵언수행....

    Date2013.04.29 By경순 Views2516
    Read More
  2. 대물림

    Date2013.04.28 By한산석 Views2190
    Read More
  3. 숲엔 생명이 있었습니다.

    Date2013.04.23 By고성기 Views2251
    Read More
  4. 성문밖 페이스북 모임

    Date2013.04.17 By고성기 Views2365
    Read More
  5. 당신 목련!

    Date2013.04.17 By고성기 Views2059
    Read More
  6. 4월20일(토) 다람쥐회 청양기행에 함께 해요~~

    Date2013.04.13 By파란바람 Views2525
    Read More
  7. 모르나의 기도문

    Date2013.04.12 By경순 Views2960
    Read More
  8. [강좌] 목사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한국 교회, 그 무례함의 기원(김진호) - 4월 4일 시작됩니다!

    Date2013.04.02 By다중지성의 정원 Views2861
    Read More
  9. 공생

    Date2013.03.28 By고성기 Views2183
    Read More
  10. 우리는?

    Date2013.03.27 By고성기 Views2189
    Read More
  11. 십자가 위에서 밝히신 빛

    Date2013.03.25 By고성기 Views2518
    Read More
  12. 아픔은

    Date2013.03.21 By고성기 Views2393
    Read More
  13. 아하 3월 모임후기

    Date2013.03.18 By경순 Views2448
    Read More
  14. 현수의 글(제목 : 오마이 씨스터!)

    Date2013.03.18 By경순 Views2759
    Read More
  15. 수다좀 떠는 떨기가 됬으면 합니다

    Date2013.03.08 By경순 Views21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61 Next ›
/ 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