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 훅하고 오더니

by 고성기 posted Jan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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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삼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마음이  분주해서인지
시린 손은 굳어가며
찬 바람 속 교우들의 안전도 염려됩니다.
기도하며 평안을 구해 보지만
보이지 않으니 주께서 보살피시리라
그저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
그저 믿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나의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영원도...
믿음하나면 족하다는 마음입니다.

과거는 후회를 곁들여 남고
현재는 시련의 실바람이 불고
내일은 안개에 덮인 희망이 기다리고...

강하고 큰 믿음 하나면 모든 삶에 과한 양념이 될 듯 합니다.
삼일 지난 2013년 믿음이라는 양념을 삶의 중심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쏟아 부어 봅니다.

양교우님 수술 들어가기 위해
보호자로 갔습니다.
한참을 이야기 하는데 힐링을 이야기하십니다.
좀 더 잘하고 싶고 변하고 싶은 삶을 갈망하는 모습 역력했습니다.
지금쯤 깊은 마취 상태일 것입니다. 문자가 왔거든요.

찾으면 찾을 것이라 했는데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행복을...
지금껏 행복한 순간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하시는데...
구하면 주실 것이라 했는데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존재의 의미를...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했는데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문을....

하나님의 이름에서
예수의 이름에서
성령의 이름에서

아무것도 구하지도 찾지도 열어보지도 않으면
아무것도 구하지도 찾지도 보지도 못할 것입니다.

목사로서
해 줄 수 있는 건
기도와 빛이 저기 있다고 말 해 주는 것뿐.
구하고, 찾고, 여는 건 온전히  자기 몫이라고... 떠넘기고.

대신 구하고, 찾아주고, 열어주고 싶은데
그건 오버라고 하나님이 그러시네요.
별 수 없지요.
그분이
그건 그와 자신의 일이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서로를 보고 하나님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작은 믿음 하나면 될 것이라 믿어봅니다.

역시 믿음은 좋은 것 같습니다.
만병통치약.
삶이 거시기 해도 확고해 지게 하는...

자본과 권력에 깨어져 나가는 강정의 구럼비 바위지만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가 더 확고해 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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