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by 맑은흐름 posted Apr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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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왜 교회에 못 왔냐고 손목사님이 심방전화 하시기 전에..
제가 먼저...일상을 털어놔야겠죠? ㅋㅋ

지난 3월 27일 수술하신 친정아버지가 지난 4일 퇴원예정이셨고
퇴원 전 확인차 수술부위(?)에 수액(?)을 넣고 사진을 찍었는데
아마 처치한 의사가 경험이 부족했었나봅니다.

수액의 양을 환자에 따라 조절을 해야 하는데
조절하지 않고 임의대로 하다가 내부에서 수술부위가 터져(?)
꽤 많이 출혈을 하고,
병실로 돌아오던 아버지는 엘리베이터에서 기절을 하시고..
병동이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마침 아버지 퇴원수속을 위해 대구에 내려갔던 제가..
다시 돌아오지 못했지요.

만사에 꽤 의연한 분이신데..
어머니가 워낙 심성이 약한 분이라 어머니가 놀랬을까봐
애써 본인은 참고 계시다가
저를 보더니 그만 눈이 빨개지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병원에 10여일 있는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입원비나 수술 재료비 등을 제외하고..
수술비는 1천만원이라고 상담하는 몇개월 내내 말씀하시고..
입원시에도 수술비는 1천만원이라고 하시더니
수술 마치고 다음날 중간정산하러 갔더니 수술비가 1천 2백만원이
청구되어 있더군요.

이미 수술은 끝났는데 2백만원이나 추가로 청구하고..
뭐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반응에..

다 열거하기는 좀 복잡하고..
늘 하는 생각이지만... 일단,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

그리하여..
햇살좋은 주일.. 목련이 제대로 만개했는지 보고싶었는데..
목련도 못 보고, 성문밖식구들과 예배도 못 드리고...

이번 주는 고난주간이네요.
모두들 승리하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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