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9 17:41

프놈펜에서 이성욱

조회 수 290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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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문밖교우 또는 산업선교회 교우 여러분들!


캄보디아는 점점 더워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예년에 비하면 시원한(?) 편입니다. 아직 낮 최고 기온이 37도이상은 올라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녁으로는 시원해서 선풍기만 있어도 살만 하네요.
아내인 오영미선교사가 한국에 외국인 대상 한국어강사과정 연수를 위해서 3개월간 들어가 있습니다.
아마 내일모레 주일에 성문밖교회를 갈 예정이라고 하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산업선교회 50주년 동영상(효순이와 윤경이?)을 제작하셨던 분들이 캄보디아에 답사차 와서 우리집에서 10일간 머물다 가시는 바람에
아내가 없는 동안 그나마 덜 쓸쓸하게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3명이 왔다가 나가니 더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ㅋㅋ

주일이 다가오는데, 기도요청을 하려고 합니다.
첨부로 보낸 사진 속의 아이들은 심장병을 앓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 의료선교팀이 오는 편으로 심장병이 발견되어 한국에서 수술을 하려고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2살된 남자 아이는 소파눗인데, 심실 사이에 구멍이 나 있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이 수술이 심장 수술 중에 가장 간단한 수술이라고 합니다.
14살된 여자아이인 티어림은 판막에 문제가 있어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티어림이 심장 질환을 오래 방치한 결과인지 간과 늑막에 복수가 차올라 프놈펜으로 긴급후송하여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간에 복수가 차면 간염일 수도 있다는데, 간염이면 수술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냥 심장질환이 원인이되어 나타나는 복수면, 간과 늑막에 차 있는 복수만 빼주면 되는데, 간염에 의한 것이면 심장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어제 오늘 하루종일 병원에서 아이랑 함께 보내고 있는데,
캄보디아 병원 서비스는 꽝이지요, 의사들은 불친절하지요, 검사는 하루에 딱 한가지만 하는지 검사를 아무리 재촉해도 그저 느릿느릿...
암튼 내일 쯤이면 검사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제가 선교사로 나와 있지만,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 생명을 살리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어떡하든 이 아이들이 한국에 무사히 들어가서 수술해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일만 잘해도 이제 캄보디아에서는 아무것도 안해도 늘 배가 부르고 행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일 보시면 바로 기도해주시고, 주일 중보기도 시간에도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프놈펜에서 이성욱올림
  • ?
    고성기 2011.04.11 10:05
    어린 생명들에게 도움과 치유의 은총이 함께하길 기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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