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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준희와 롯데마트에서 자장면과 짬뽕으로 저녁을 먹었다.

먹으면서 나눈 대화

" 준희야 올해는 산타할아버지가 뭘 선물해 주실 것 같으니?"
" 산타란 존재가 없는 거예요?"
"(헉!)
  넌 산타할아버지가 없다고 생각해? 선물을 안 갔다 주셨어?"
" 네, (시큰둥하게) 그 밑에 엄마, 아빠라고 써 있었어요. 그래서 산타란 존재는 없는 거예요.."
"근데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텐데.."
" 그럼 내가 말해 주면되요"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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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사 2009.12.08 10:02
    산타도 철학적으로 사유될 수 있구나 하고 창을 열었는데...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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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기 2009.12.08 10:38
    산타라??
    준희에게 절대 아현이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해 주세요.
    울면안돼는 아직 유효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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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희산순아빠 2009.12.11 11:12
    음 시니컬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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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순 2009.12.11 15:53
    준희는 너무 빨리 캐쳤다
    현수형은 작년까지도 산타가 있는줄 알았는데
    지금은
    현수는 산타를 믿는척하고 나는 현수가 산타를 정말로 믿는다고 생각하는척하고, 이상황을 교묘히 이용하여 엄마한테 선물을 타낼려고 한단다

    "난 산타한테 망원경 사달라고 해야지.."하며 교묘히 정보를 흘린단다

    결국 산타가 엄마였음을 서로간에 공식화되자 이제 동생들한테
    산타가 없다고 가르치네...
    지수는 "그래도 난 산타가 있다고 생각할래" 하고
    은수는 산타가 있든없든 선물받을 생각만 하고...
    현수와나의 줄타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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