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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저렴하게 국제전화 거는 방법
김진숙, "노무현 변호사님, 다음 生에는 우리 노동자로 만나요"
생태적 삶과 실천을 위한 교육
오늘 저녁 시민추모제 있어요.
이번 주간 성문밖 소식들입니다.
자기 운명 개척 십계
한주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고통공감"
"군불"
"나를 칭찬한다" 펌 글 입니다.
"봄이다 봄"
"산타란 존재가 없는 거예요"
"어둠은 빛을 품고 빛은 어둠을 낳는다"
"왕이 태어났습니다"
"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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볓빛, 달빛말고는 어떤 빛도 있을 수 없는 그 칠흑같은 어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물결마저 잔잔한 깊은 밤에 갑판에 올라가면, 너무나 캄캄해서 지금 내가 밟고 있는 곳이 갑판위인지 땅인지조차 구분되지 않는, 한 발자욱만 밖으로 내밀어도 깊은 바다에 가라앉아 죽을 수 있는, 삶과 죽음이 그토록 내 몸에 뼈저리게 느껴진적이 없었습니다. 함께 일했던 사람중에 나이 칠십이 다 된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는데, 너무나 힘든 뱃일을 마치고 뭍에 올라 왔을 때 했던 말이 <내 죽지 몬해 살았다>던 그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습니다. 낙엽지는 가을입니다.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누군가는 관에 못 박는 소리라고 하던데요...시골에는 아직도 뒷문을 열고 몇 발자욱 걸으면 조상님의 무덤이 있기도 하던데요, 삶과 죽음은 너무나도 가까운 이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