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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eekwolf
우리 삶과 죽음에 있어

육체와 정신 중 무엇이 그림이고 액자인가?

물질과 자신의 삶 중 무엇이 그림이고 액자인가?



피카소의 그림 값에는 액자의 값이 포함 된 걸까?

액자 값에 그림이 포함 된 것 일까?



좋은 그림에 어울리는 좋은 액자란

비싼 액자일까?

그에 어울리는 액자일까?



형식이  의식을 만드는 걸까?

의식이 형식을 만드는 걸까?

......



우리의 삶이란 관계란

한 폭의 그림 아닌가 싶습니다.

한 폭의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 아닌가 싶습니다.

그 그림에 어울리는 액자 넣어 걸어 둘 수 있는....

우린  좋은 그림 그리는 일보다,비싼 액자 찾고 만드는 일에 시간을 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액자 만들기를 業으로 하는 이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 아닌 이상 액자만 덩그러니 걸리거나,

그 액자에 삶이나 사랑,관계가 아닌

십 원,오 십 원,천 원,오 천 원,만 원,오 만 원 짜리 현찰이던,

몇 십 억 원 짜리 수표로 채워져 걸리는 것 어떨까요?



"부자"란

돈 만 많은 사람이 아닌 돈도 많은 사람이겠지요.



물질의 부자가 아닌 인생의 부자는

많이 가지고 적게 쓰는 사람보다,적게 가지고도 그 가치가 크고 깊이 있게 쓰는 사람이겠지요.



"부자되세요!" "몸짱" 되시란 말이 덕담(?)으로 쓰인다고,

그것이 德이나 悳이 될 순 없겠지요.



돈이란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쓰기 위해서 버는 거고....

몸이란 정신이 담겨 있기에 그 존재 의미기 있는 것  아닐까요?



소유 그 자체와 몸의 형태에 의미  두고 찾으려는 그 어떤 사람의 삶에

오로시 남는 것은 결국 허망함 아닐까요?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은 없음이고,

피지 못하고 지는 꽃도 있음이나,

꽃이 아름다운 것은 피고지고나 그 크기에,그 색에,그 자태보다

지기 때문에,질 줄을 알면서도 그리 피어나는,피어내는 까닭 아닐련지요?



  • ?
    고성기 2010.04.04 06:36
    '해인사' 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큰절이나
    작은절이나
    믿음은 같습니다.

    큰 집에서 사나
    작은 집에서 사나
    인간은 모두 부처님 앞에서 평등합니다.

    정확히는 생각나니 않지만 짧은 글 속에 담긴
    의미는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형식을 넘어 본질을 보기가 어려운게 인간인가 봅니다.
    모든 생명들이
    부활의 이침 모든 껍데기를 벗고
    생명의 풍성함을 찾아가는 귀한 한 날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보리소년님, 아이들을 만날때 함께 만나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젊은날 성문밖에도 몇번 오셨다하시니 인연이 더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
  • ?
    보리소년 2010.04.04 07:06
    고목사님 덧글 반갑습니다. 그 시절 성문밖교회는 암흑의 시대 등대 중 하나였지요. 하고 싶은 일(던 버는 일) 잘 되게 해 주시라고가 아닌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내가 깨우치고 감당 할 수 있길 바라는게 참 된 기도라는데,그게 쉽지 않은듯 싶습니다.

    다음에 뵐 기회 있겠지요.
    '성문밖교회'로 검색하니 5.18 사진전 글이 검색되네요.그 시절에도 5.18 사진전 때문에 방문했었는데....5.18 이미 지난 세월이니 잊어야 하는 것도 잊어서도 안 되겠지만,지금도 5.18이 5.18만이 중심이라면 그것도 깊이 고민해 볼 일 아닌가 하는 생각 스쳤습니다.

    일주일에 하루의 휴식이 참 귀하고 당연하지만 일주일에 이틀은 고사하고 하루도 쉬지 못하는 이 땅의 많은 노동자와 농민에게 하루의 휴식이 허락되기를 기원해 보는 아침입니다.
  • ?
    파란바람 2010.04.04 21:38
    뉘신지는 모르나.. 반갑습니다.^^
    오늘 고목사님께 보리소년으로 아이디를 바꾸었냐고 물었습니다.
    왜냐면 사진속의 목련이 교회앞의 목련을 찍어 올리신 줄 알았습니다.
    또 문체도 비슷한 것 같고 하여..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자주 홈피에 방문하셔서 글도 남기시고
    또 교회에도 방문해 주시기를 고대(?)하겠습니다.^^
  • ?
    이경 2010.04.05 10:49
    저도 처음엔 고목사님인줄 알았어요^^
    예전에 성문밖에 함께 하셨던 분이라고 생각하면 왠지 반갑고 꼭 한번 뵙고 싶어요. 이십년전에는 어땠을지 십년전에는 어땠을지 그런것도 궁금해지네요^^ 꼭 한번 나와서 보리소년이라고 해주세요^^
  • ?
    보리소년 2010.04.06 06:30
    파란색 제가 좋아하는 색 중 하나네요.반갑습니다. 그러셨군요.
    조만간은 아니어도 올 해가 가기 전에는 저도 찾아보고 싶습니다.
    제 맘에 여유 없을 때 눈에 들어오지 않던 아름다운 풍경,돌아 볼 수 없던 그리운 사람들 짊어지게 됐던 짐 조금 가벼워진 요즘에야 비로서 보이고 돌아보게 되는군요.
  • ?
    보리소년 2010.04.06 06:35
    고목사님처럼 느껴지셨다니 제가 좋아해야 하는 일 맞겠지요?
    그 시절 돌아보면 맘 아프답니다.그 시절의 아픔이 모습이 바뀌어서 아직도이다 싶어서요. 무지하고 억눌린 시대와 민중을 밝히려는 등대 같고 햇불 같은 교회라는 느낌과 기억 남아 있습니다.

    2007년 대선 때 문국현 후보의 창조한국당에서 5~6개월 간 자원봉사 하며 시민단체 사람들이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거나 리드하지 못하고,퇴색 된 깃발과 철학으로 세상 앞에 목소리만 높이는구나 싶었습니다. 올 해가 가기 전에 찾아 뵙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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