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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1 22:48

사순절 세 번째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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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uli (내 눈이 항상 주님을 바라봅니다!)

 

시인 류시화의 글입니다.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십니다.”(2:20) 이것은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보내는 바울의 고백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사도 바울만의 고백일 수 없습니다.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자기 안에 자기만 있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압니다.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은 우리의 내면을 온통 흔들어 놓습니다. 거짓된 것, 허망한 것을 좇는 네 삶의 방향을 바꾸라! 그분의 메시지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지라도 그분이 옳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때,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우리 영혼의 참된 바램을 알게 됩니다. 우리 자신에게도 은밀한 우리의 꿈을 그분이 더 잘 알고 계셨음을 알게 됩니다.


한 번도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기에,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신 그분을 그리워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가 그분과 하나가 되지 못한 까닭입니다. 신앙생활은 내안에 계신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지금은 비록 흐릿하게 보이고 부분적으로 밖에 알지 못하지만,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나를 아시는 것처럼 나도 내 안에 계신 그분을 온전히 알게 될 것을 소망하며 그리스도를 향하여 정진하는 삶이 또한 신앙생활입니다.


부디 당신 곁에 계신 그리스도를 늘 그리워하십시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라는 잠언(8:17)의 말씀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우리의 눈은 항상 주님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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