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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푹 패인 이마의 주름들
흐르는 땀
어둠을 살피는 시선

어떤 말을 할까 무슨 이야기를 듣게 될까

종교적 갑각류가 되어버린
산헤드린의 70인의 사람들
그리고 종교인들...추종자들

'이대로는 안돼...'
중얼거리는 마른 입술

별빛도 식어버린 캄캄한 밤
벽에 붙어 기어다니는 도마뱀 마저도 잠든 사이

진리의 빛을 찾고자 예수께 찾아온
니고데모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말씀에
늙은 몸을 안타까워 하고

그날 밤 진리를 말씀하시던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고개 떨구고
마른 피 온 몸에 묻히고

가져온 향유로 진리의 몸을 씻기는
산헤드린의 늙은 니고데모

그날 밤 그날 밤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 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이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떠나지 않는 사랑의 말씀
굽어진 허리를 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몸을 받아 씻긴다

니고데모
진리의 빛을 따라
살아간 노인

우리는
변화하는 세대와 시대 속에
자신이 가졌다고 확신하는 것들을
한 번 버리고 다시 얻어야하지 않을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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