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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 잉태한 새로움

고린도후서 5: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벧전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시다. 하나님께서는 그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여금 산 소망을 갖게 해 주셨으며,

사람들은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오면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고 더 나은 모습으로 새로워지는 자신을 계획하며 기대하곤 합니다.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추구하는 건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욕구인 것 같습니다.

슬라보예 지젝의 『임박한 파국』 책을 기획한 이택광씨는 첫 머리에 “낡은 것이 사라졌는데, 새것이 출현하지 않는 상황이야말로 위기 자체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 옛 것이 사라지고 새 것이 되어 있는 모습이 있는지 주변 환경을 한 번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먼저보이는 변화된 새로운 것 한 가지는 사무실 책상 위에서 일어났습니다. 1년 동안 제 자리를 지키던 2012년 달력이 치워지고 2013년 달력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달라지는 지갑의 두께였습니다. 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딱히 새롭게 변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제게는 위기가 찾아온 건 아닐까요....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현실에서 낡은 것이 가고 새것이 왔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거 큰 위기가 찾아온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새롭게 변화된 것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더 옛 것이 되어버린 듯 한 현실이 2013년 새로운 생각과 마음을 잡는데 곤란함을 줍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옛 것을 보고 한 숨만 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13년 비록 우리나라의 역사 현실이 뒤로 가는 듯 해 보이지만 마음 하나만은 새롭게 하고 내 삶을 더욱 새롭게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더 민주적으로, 더 풍성한 나눔으로, 다양한 생각과 삶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생각과 만남에 담아내기로, 아이들과 더 많은 만남과 이야기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에는 거듭남, 곧 인간은 자신의 옛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살았던 자신을 옛 것이라 부르고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순간이나 삶을 거듭난 삶, 거듭난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 안에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영이신 성령이 함께하시는 것이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어제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순간 하나님과 함께 새로운 자신으로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실패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속에서 부활이라는 살아있는 희망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와 같은 현실을 경험하고 있는 자신들을 향해 옛 것이 지나고 새 것이 되었다고 믿고 선포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에서는 새롭게 태어나 새것이 된 그리스도인들을 잉태하고 출산한 사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벧전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시다. 하나님께서는 그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여금 산 소망을 갖게 해 주셨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자비로 새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이는 한 아기가 세상에 태어난 것과 같은 역사이고 현실입니다. 2012년을 보내고 2013년이 시작된 지금 우리는 자비로 태어난 존재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더욱 굳건히 믿으며 온 우주에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크신 자비의 마음으로 만나는 사람들, 하시는 일들을 품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낳으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순간의 삶들이 자비로 잉태되고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2013년 한 해를 허락하신 대자대비하신 하나님!

새 해 첫날 첫 시간을 당신 앞에 드리는 저희들의 마음과 정성, 헌신이 담긴 예배를 받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셨습니다. 저희들이 지나온 한 해를 믿음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믿음의 달리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2013년 한 해
예수님처럼 내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로 믿고 선포하며 더욱 확고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선물로 주신 가족을 향해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게 하여 주옵소서.
성문밖공동체의 지체로 서로를 더 깊고 아름답게 만나게 하시며 서로를 세워주고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성령의 단비를 모임과 만남에 충만하게 내려 주옵소서. 연약한 지체들을 더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며 갈 수 있도록 하옵소서.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친구들과 이웃들의 삶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자비로 품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신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정의가 필요한 곳에 정의를, 평화가 필요한 곳에 평화를, 나눔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또한 예수님을 닮은 우리의 몸을 통해 또 다른 예수님의 지체들이 태어나게 하옵소서.

한 해 동안 살아가면서 어려움과 아픔이 있거든 지혜롭게 용기 있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하시고, 당당하고 힘찬 걸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사랑을 받기보다 사랑을 더 많이 나누며 그 나눔을 기뻐하며 살아가는
더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재 하여 주옵소서.

한 순간 순간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새롭게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앞서 행하여 주옵소서.
성문밖의 모든 지체들은 서로 손을 놓지 않고 하나 되어 주님의 뒤를 힘차게 따라가도록 하옵소서.

우리를 부활의 능력으로 새롭게 하시고 생명의 풍성함을 따라 살게 하시는 성자 예수님, 성부하나님, 성령하나님의 대자대비하신 은총이 오늘 함께 2012년을 보내고 2013년을 함께 맞이하는 여기 모인 성문밖지체들 머리와 시작된 새 해의 모든 삶 가운데, 또한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마음으로 모아 나가는 지체들과 낡은 것을 버리고 더 좋은 하늘의 새 것을 기대하고 희망하는 모든 생명들 위에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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