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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빛을 품은 얼굴
출 34:29-35

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은 사람 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 꽃은 자신의 얼굴을 통해 나타나게 됩니다. 어린아이들이 얼굴에 상처가 나면 부모는 어찌하든지 그 상처가 흉이 지지 않도록 좋은 병원을 찾고 좋은 약을 발라줍니다.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여드름이 나는데 그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저도 고등학교 시절 얼굴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요구르트를 발효시켜 얼굴에 찍어 발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청년이 되면서 화장품을 사용하고 얼굴 성형도 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얼굴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자신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자신의 존재를 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합니다. 이 아름다움의 추구는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욕망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욕망은 어느 사람 또는 어느 민족이나 종족에게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얼굴과 몸의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모든 시대와 종족을 뛰어 넘는 것입니다.

얼마 전 중국의 영화감독 욘판이 한국의 여배우들이 성형 때문에 외모가 거의 비슷해서 아쉽다는 말을 했습니다. 사실 성형수술은 인류 역사 속에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기원전 3000년 경 이집트에서도 성형을 했다는 기록이 “에드윈 스미스 파피루스”에 있다고 합니다. 기원전 500년 경 인도에서는 수쉬루타라는 의사가 얼굴이나 신체의 일부가 절단되는 경우 신체의 다른 조직을 떼어 성형을 했다고 합니다. 동로마 비잔틴의 오리바시우스는 현대 성형 혹은 정형 의학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 사람은 전쟁이나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가지거나 얼굴이 크게 상처 입은 경우에도 봉합 수술을 통해 원상복구 시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친척이 강남에서 결혼식을 한다하여 간 적이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나가 결혼식장을 찾아 헤매는데 거의 모든 건물이 성형외과 간판이 걸린 듯이 보였습니다. 성형외과 간판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망이 남다르긴 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얼굴을 빛내기 위해 외모뿐 아니라 권력과 명예, 부를 모으려고 끝없는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어제 인터넷신문기사에서 현 정부의 대통령부인의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었는데, 기사 제목이 ‘두려운 김윤옥의 한식이야기’였습니다. 지난해 세계 정상들이 모여 G20 회의를 했는데 그때 김윤옥여사가 한식문화에 대한 책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한식문화보다 자신이 얼굴을 더 홍보하는데 압력을 넣었고 그 와중에 벌어진 일들을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김여사님께서는 모대형교회의 권사직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큰 영광의 빛을 원하여 세금을 쏟아 붓는데도 빛은 나지 않고 헛웃음만 나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국음식문화의 그 맛과 색깔, 그 역사를 자신의 얼굴보다 더 빛나게 했더라면 본전이라도 찾았을 텐데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긴 모습입니다. 김여사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빛내기 위해 자신의 외모나 치적을 우선시하고 내놓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 백이면 백 모두 그리 오래 가지 못하거나 사람들의 입에서 떨어지기가 무섭게 땅에 묻히고 맙니다.

* 율법의 말씀을 받아 빛난 모세의 얼굴

오늘 본 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빛을 하고 있는 모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내 산에서 내려오는 모세의 얼굴 살결은 빛으로 가득했고 사람들이 가까이 갈 수 없는 거룩한 신비로움으로 충만했다고 전해 줍니다. 모세의 얼굴은 그 어떤 성형으로도 접근할 수 없는 광채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난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과의 만남 속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왜 모세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시내 산에 올라가 하나님을 만났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고 난 후 광야 생활에 지쳤고, 자신들을 인도해 주는 모세도 시내 산에 들어가 소식이 없고 하나님의 계시도 보호도 멀리 있는 불안한 마음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신으로 섬겼습니다. 모세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단호한 변화를 요구했고 불신하는 삼 천명의 죽음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하나님께 바로 살겠노라고 회개하며 약속을 했습니다.

백성들의 회개와 함께 모세는 다시 하나님의 시내 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의 뒤 모습을 보여 주시면서 자비와 은혜를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서 오른 모세에게 언약의 징표로 십계명을 다시 새겨 주셨습니다.

본문의 모세는 하나님과 시내 산에서 만나 이야기를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삶 속에서 지켜야할 십계명을 받고 난 후 그의 얼굴에 빛이 나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두 증거판을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왔다. 그가 산에서 내려올 때에, 그의 얼굴에서는 빛이 났다.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었으므로 얼굴에서 그렇게 빛이 났으나, .. ’ (1절)

모세의 형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이 모세의 얼굴을 보니, 모세의 얼굴은 광채가 났습니다. 사람들은 모세의 얼굴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빛을 보며 하나님의 말씀이 모세에게 임하였다는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모세를 둘렀고 그를 더 존귀한 존재로 세우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수건을 벗고, 나올 때까지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나서는 수건을 다시 썼습니다. 왜냐하면 모세가 하나님과 이야기하고만 나오면 얼굴에 광채가 환하게 빛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얼굴의 광채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모세의 이러한 현상을 보고 말합니다.

[고후 3:13]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 얼굴의 광채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그 얼굴에 너울을 썼지만, 그와 같은 일은 우리는 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모세의 얼굴의 광채는 사라질 은혜였다고 전해 줍니다. 그리고 모세는 얼굴의 광채가 사라질 것을 염려하여 수건을 썼다고 전해 줍니다.

* 사라지지 않는 예수그리스도의 빛

  바울은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받아 따라 살며 그 마음에 수건을 덮고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임하였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빛은 마음의 수건을 걷어 줄 것이고 다시 사라질 염려도 없는 하나님의 은혜의 빛, 사랑의 빛입니다.

바울은 모세의 얼굴이 품은 하나님의 빛은 율법에서 나오는 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정죄하고 사람의 마음에 수건을 덮게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는 하나님의 빛은 자유를 주고,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르게 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규율이나 규범, 관습을 행할 때 자유의 영이 찾아오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돌이킬 때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곧 새로운 마음, 새로운 사고방식, 전혀 새로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시는 주님을 만날 때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일은 주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된다고 전해 줍니다. 성령께서는 주님의 영으로 우리의 모든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오늘도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켜 주님을 보게 하시고 빛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삶 속에서 맺게 하시는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와 진실에 있습니다.’(엡5:9) 모든 일에 착한 마음으로 의롭고 진실을 쫓아 살아가는 것은 성령께서 맺게 하시는 삶의 열매, 빛의 열매입니다. 지난 해 옥상에 상자텃밭에 여러 채소들을 심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상자 안의 흙에 거름이 없으면 상추 한포기도 제대로 자라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대로 자라지 않는 상추는 먹지 못하고 자라다 말라 버리고 맙니다. 이처럼 우리와 인류의 삶에 주님의 영이신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선과 의와 진실은 맺을 수가 없습니다. (온 세상을 품고 계시고, 빛으로 충만케 하시는 성령)

하나님과 이야기 하는 사람들, 하나님과 만나 그의 말씀을 듣고 삶으로 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하나님의 사라지지 않는 불꽃이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어떠한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임하실까요?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입니다.

행 10: 3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37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사역이 끝난 뒤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서, 온 유대 지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38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 예수는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억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사람들이 그를 나무에 달아 죽였지만, 40 하나님께서 그를 사흗날에 살리시고, 나타나 보이게 해주셨습니다. 41 그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여 주신 증인인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와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정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를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하기를,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44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에, 그 말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리셨다.

고넬료와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은 그들에게 임재 하였고, 세상의 빛을 보게 하셨고, 그 빛 가운데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씀의 빛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우리의 삶을 환하게 밝혀 주고 그 갈 길을 인도하여 줍니다.

사람이 가장 예뻐 보이고 아름답게 보일 때가 언제입니까? 제 아내에게 제가 예뻐 보일 때가 많지만(?) 그 중에서 새벽녘에 일어나 기도하고 책을 보며 무엇인가를 하고 있을 때도 참 보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럼 제가 보기에 아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언제이겠습니까? 모든 걱정 근심 내려놓고 아이들과 저를 보고 웃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가장 아름답게 여기실 때는 언제일까요?        빛 가운데
살아 갈 때입니다.

[요일 1:7] 그러나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과 같이, 우리가 빛 가운데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사귐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주십니다.

내 자신이 아직 어둠 속에 있는 느낌이라면 우리는 우리 안을 세심하게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빛 가운데 살아간다는 것, 하나님의 빛을 얼굴에 품고 사는 삶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를 묵상하고 성찰해야 합니다.

[요일 2:9~10] 빛 가운데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자매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습니다. 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가운데 머물러 있으니, 그 사람 앞에는 올무가 없습니다.         

마음에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빛 가운데 거하는 사람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이 되십시오. 더 크고 강렬한 하나님이 목소리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시 29:7] ‘주님의 목소리에 불꽃이 튀긴다.’고 하셨습니다. 불꽃 튀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성령이 불의 혀처럼 머리 위에 임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분과 이야기 하며 사람들이 보기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얼굴 살결이 빛나는 생활을 한 주간 동안도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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