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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품은 불꽃을 온 세상에 퍼뜨려라”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구원의 빛이 네게 비치었으며, 주님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너의 위에 떠올랐다.”(사60:1)

  이사야는 ‘야훼는 구원이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식 이름입니다. 그는 유다 왕국의 왕족 출신이었기 때문에 왕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사야는 유다 왕 웃시야가 죽던 해인 BC 739경에 예언자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BC 701년 앗시리아의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공할 때까지 활동한 예언자 입니다. 그의 아내 또한 여선지자로서 이사야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사야는 므낫세왕(히스기야왕의 아들)에 의해 톱으로 썰려 몸이 두 동강이 났다고 합니다. 므나셋왕은 성서의 역사 속에서 두고두고 악한 왕으로 묘사되는 왕으로 강대국에 대한 의존도가 강해 하나님께서 금하신 우상숭배에 앞장섰습니다. 므나셋 왕이 섬긴 신들은 강대국의 신들이었는데, 하나님의 성전에 이방신을 섬기는 제단을 만들었고 주님의 성전 안팎 두 뜰에도 하늘의 별을 섬기는 제단을 만어 세웠습니다.(왕하21:5)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들을 불살라 바치는 일도 하였습니다. 므낫세왕의 통치는 예언자들이 끊임없이 추구하였던 하나님의 통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잔인한 수단과 방법이 인간의 도를 넘어 동원된 것입니다.

이에 예언자 이사야는 왕의 부정과 부패 권력에 맞섰습니다. 이사야는 국제정세에도 민감한 예언자로 역사의 중심에서서 이스라엘이 나갈 방향을 올곧게 제시하였습니다. 그에게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예언자로 살며 백성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고 폭력적인 권력과 그 하수인들에게 하나님의 정치, 경제의 길로 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사야는 부패한 이스라엘의 패망은 확실할 것이며, 그 이후에는 메시야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는 예언을 선포하였습니다.  

본문 말씀은 세상의 변혁을 꿈꾼 이사야의 희망의 절정을 나타내는 구절입니다. 이미 강대국의 손에 처참하게 짓밟히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금 일어나서 빛을 발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메시야 왕국이 도래 한 시대였습니다. 메시야가 통치하는 시대가 오면 사자들이 풀을 뜯으며 어린양과 함께 지내며, 독사굴에 손을 넣고 어린아이가 장난쳐도 물지 않고, 사막에 샘이 넘쳐흘러 낙원이 되는 세상이 됩니다. 이사야는 도래하지 않는 세상의 빛을 자신 안에 품고 오늘의 현실에서 그 빛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사야가 자신과 그 민족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이미 하나님께서 비취이시는 구원의 빛이 그들 위에 이르렀고, 주님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그의 위에 떠올랐으니 일어나라 합니다. 이는 작은 기대를 넘어 큰 희망의 실현으로 나가라는 믿음의 확신입니다. 비록 눈앞의 현실은 어두울지 몰라도 믿음의 눈을 들어 보면 어둠은 이미 빛으로 변해 있고 그 빛은 온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믿음의 눈을 떠 하나님이 빛이 자신과 사랑하는 민족의 가슴에 충만하게 비추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메시야의 도래를 예언하였고 예수께서는 메시야로 오시어 자신은 빛으로 세상에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요 12:46] 나는 빛으로서 세상에 왔다. 그것은, 나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죽이는 병사들을 향해 용서의 빛을 비추셨고, 어두운 권력과 세력 앞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정의의 빛을 비추셨습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세상을 변화시키길 원하는 갈릴리의 어부들을 부르시어 제자로 삼으셨고, 38년 된 병자를 찾아가 치유와 회복을 주셨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죄인이라 일컬어지는 세리들과 여인들의 친구가 되어주셨고, 타락한 성전에 들어가 종교지도자들의 탐욕을 꾸짖고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선포하셨습니다. 자신 안과 삶에 사람을 미워하거나 거부하는 어둠을 머물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빛으로 행하며 자신과 사회에서 어둠을 몰아내기를 원하셨고, 능력을 주셨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이 한 여인을 모질게 구타하며 예수님 앞에 끌고 왔습니다. 사람들은 이 여인이 간음을 하며 율법을 어겼다고 했습니다. 이 여인은 율법에 의하며 돌에 맞아 죽는 것이 맞다며 예수 당신 같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사람의 생명을 죽이고 정죄하며 심판하는 잘못된 정의, 어긋난 빛을 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흥분하는 사람들을 앞에 두고 땅에 글자를 쓰시고 일어나 사람들을 둘러보시고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정죄하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이심전심 and 측은지심을 불러일으켜 내면의 어둠을 몰아 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에게도 빛으로 나와 살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여 아들로 택하셨듯이 자신 또한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자신의 품에 품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으로 사시며 아픔과 슬픔이 있는 곳에 위로와 기쁨이 되 주셨습니다.  

성문밖공동체는 이 예수그리스도의 빛을 받았고, 그 빛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로 모였습니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사회, 이 민족 앞에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정의를 실현시키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품은 예수그리스도의 빛은 우리 뿐 아니라 하나님을 신앙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안에 거하며 그 갈 길을 비추어 줍니다.

2012년은 우리의 정치에 큰 변화를 기대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치러야 하는 역사적인 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인으로 살며 하나님의 정치와 경제에 헌신할 수 있는 올바른 일꾼들을 선출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빛을 품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지혜와 실천을 모을 때가 2012년입니다. 보수와 진보로 갈라진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빛을 찾아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용서하며 포용하는 그리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나갈 수 있는 한 해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문밖공동체가 역사 속에서 품은 하나님의 밝은 빛이 있습니다. 이 빛은 예수그리스도의 빛으로 이 땅의 억압당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능력이고 희망입니다. 2012년 성문밖공동체가 더 활기차가 일어나 품은 빛을 온 세상에 비추기를 바랍니다. 이 빛은 노동자들의 사랑이고 정의이며, 개인을 살리는 능력이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인내와 노력입니다.

우리는 2012년 한 해 ‘네가 품은 불꽃을 온 세상에 퍼뜨려라’는 주제를 가지고 실천하는 삶으로 나가야 합니다.

성문밖이 함께 실천하고 기도해야 할 나눔.

1) 개인 신앙생활 : 기도-하루의 십일조 드리기(20분 이상), 성경-1독
2) 공동체 생활 : 주일예배 출석(50명 이상), 교회학교의 신앙교육과 활성화,
                  부서(그루터기,아하,보따리,샘터의 친교와 나눔)의 하나됨, 교회당청소와 봉사
3) 사회복음 실천 : 기독교사회운동과 연대활동, 시민사회와 연대활동,
                   지역사회봉사(이웃 돌아보기, 선교를 위해)

2012년 한 해를 시작하는 날, 우리는 우리 안에 예수그리스도의 빛을 품고 그 빛을 온 세상에 퍼뜨리기 위한 출발을 했습니다. 우리가 품은 빛은 결코 사라지지 않은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십니다. 이 사랑과 정의 빛을 품고 2012년 서로를 격려하며 땅 끝까지 이르러 전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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