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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어드벤트 카랜다에 매일 한개씩 장식하면서 구세주가 오심을 기다리는 요즘이다. 아침7시가 지나야 겨우 해가 돗고 저녁엔 5시전에 어두워진다. 동경쪽은 4시반 정도이리라.긴어둠을 쫒아낼려는듯 크리스마스 추리에 꼬마 전등이 빛을 발산한다.


갑자기 한파가 몰려와 눈이 내리고 겨울답게되면 산타크로스의 두돌코사슴이 이끄는 썰매도 잘 미끄러지리라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세월이 흘러흘러 어린이가 청년을 거쳐 장년.그리고 노년에 서게 되었다.


민족동란 휴전직후의 폐허의 땅에 태어나 군사독재정권의 청소년기. 모두가 가난했다. 초등학교는 2부제로 오전 오후반으로 갈라져 같은 교실을 사용했다 .분실물은 없어지는 것이 상식이었다 .한반에 70명의 아동을 오전 오후 책임지는 담임선생님은 큰일이었을것이리라. 도시락을 지참 못하는 학우가 상당히 있었다. 수업중에 월사금 (수업료)미납인 학생은  집으로 돌려보냈다.야간중고등학교에서 주경야독하는 학생들도 만만치않게 있었다.


개발독재정권의 강력한 정치력은 고도성장기로 이끌었고 전태일 분신자살후 인권의식도 높아져 백성이 주역이되는 민주화가 급속히 전개되었다. 희망하는 것은 노력하면 이룰수있었던 시대였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던 소박한 환경이었다. 교회도 매년 예산이 증가되었고 신자도 눈에띄게 불어났다 . 88서울올림픽과  02년 월드컵한일공동주최때에는 민족공동체 열기가 대단했다. 우리도 선진국이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일본과 세계에서 한류붐이 일어나기 시작한것도 이 시기이다. 


그러나 선진국 문턱에서 그로벌자본주의 (신자본주의)  경제 체재에 성장신화의 시대는 거품처 사라지고 저출산 고령화.격차. 자살.이혼.왕따.우울증.  고독사.비정규직.직업난등의  시대로 변모해버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청년들을 3포세대라고 한다.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5/7포세대라고도하여 3포+인간관계+내집장만+꿈+희망을 버릴수밖에 없는 현실을 아프게 표현하고있다.


유독 우리만의 현상은 아니다. 그로벌자본주의의 미국이나 일본은 이미 진행중에있다. 이러한 현실이 가중되면 권력자들은 전쟁을 이르켰다고 역사는 가르친다. 한국이나 일본 미국 유럽이 보수화로 기울고 역사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일본은 역사수정주의가 실세로서 과거의 식민지 지배나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있다.


금년엔 전쟁을 영구히 포기하는 평화헌법9조에 위반되는 안보법을 제정해버렸다. 아베수상은 적극적 평화주의라고 궤변을 펼치고 있는데 희한하게도 그의 인기는 높다. 프란시스코 교황은   "우리는 단편 적인 3세계대전 가운데 있다"고 선언했다.


오늘은 일년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이다. 먼 옛사람들은 더 이상 태양이 시들어지면  살수없다고 하여 태양축제를 했다. 시들해진 태양에게 추파를 보내  힘을내게 한것이다. 일본의 신화에도 동굴속에 숨은 태양신이 얼굴을 내밀라고 상반신을 벗은 미인이 풍악에 맞추어서 춤을 춘다. 우리나라에서는 팥죽을 끓여 액땜을 했다.이러한 인류의 소박한 갈망에 편승하여 그리스도교회는 참빛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탄생일로한것이  4세기이전으로 추정된다.


어두움이 심화되는 우리에게 참 희망 평화 사랑 기쁨을 선물로 주시는 분의 성탄일을 기다리는 마음은 온인류와 종교의간절한 염원이리라. 마구간같이 지저분하고 냄세나는 느추한 나에게  성탄이 이루워지길  기원하는것이다. (12월22일 문홍.졸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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