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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
이 소리는 눈 먼 자를 보게 하고, 듣지 못하던 사람을 듣게 하고, 걷지 못하던 자를 일으키고, 죽은 자를 일으키던 때, 또는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열 두 광주리를 거두어 들여 뭇 백성들의 환호 소리가 울려 퍼지던 기적의 현장에서 들려온 소리가 아니었다.
또한 이 소리는 하나님께 대한 완벽한 순종의 결과로서 십자가에 달려 온갖 모욕과 고통 속에서 죽어 가던 순교자를 향해 들려온 소리가 아니었고 또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한 승리자를 향해 들려온 소리도 아니었다. 그러니 이 소리는 행위와 업적에 대한 평가의 소리가 아니었다.
이 소리는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아직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던, 나사렛의 한 목수에 불과했던 젊은 예수가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물위로 올라올 때 그에게 들려온 하늘의 소리였다. 그러니 이 소리는 행위와 업적이 아닌 오직 존재 그 자체를 향한 큰 긍정의 소리였다.
언제 이 땅에 또한 우리 마음에 참된 평화가 오겠는가? 존재는 행위와 업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이전에 이미 존재 그 자체로서 가치있다는, 하늘의 소리가 이 땅과 우리 마음에 울려 퍼질 그 때에 비로소 참된 자유와 평화가 이 땅에 그리고 우리 마음에 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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