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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1 22:57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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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ika(하나님께서 판단하시옵소서)

 

사순절을 보내며 성문밖 교우들과 함께 한국샬렘영성연구원에서 나온 묵상집을 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사순절 24일째 묵상을 올립니다. 그 날의 본문은 "일어나 네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58)"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한 번 몸을 담그기만 하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베데스다 연못. 그곳에 모든 희망을 걸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38년간이나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그 연못가에 누워있던 한 중풍환자도 있었습니다. 38년간이나 떠나지 못할 만큼 베데스다는 매혹적입니다. 떠나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떠나자는 마음이 들었다가도 이제까지 기다린 세월이 아쉽다느니, 이제 너무 늦었다느니, 하는 마음에 우리의 평생을 붙잡고 놓아 주지 않는 것이 베데스다 신화의 권능인 것 같습니다.

 

우리시대의 베데스다 신화는 무엇일까요? 남보다 빨리 베데스다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경쟁신화? 베데스다에 뛰어 들기만 하면 모든 게 한 번에 해결 된다는 대박신화? 이처럼 허탄한 신화들에게서 벗어나 각자에게 주어진 자기만의 고유한 길을 갈 수 있는 능력은 "일어나 네 자리를 걷어 가지고 (떠나)가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나옵니다.

 

성문밖교회가 올해로 38주년을 맞았습니다. 성문밖교회의 38년은 베데스다의 허상을 고발한 예수의 정신을 따라 우리 시대를 온통 사로잡고 있는 경쟁과 대박신화를 거부하며 걸어온 시간이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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