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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즐거움

마1: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ex)즐거워하는 까닭은 
  어느 날 태산을 유람하던 공자는 사슴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새끼로 만든 띠를 졸라매고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부르는 노인을 보았습니다. "선생께서 즐거워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나의 즐거움은 많소. 하늘이 만물을 낼 때에 모든 것들 중에 사람을 가장 귀한 존재로 내었는데  내가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바로 첫째가는 즐거움이요,  또 사람이 태어나면서 빛나는 해와 달도 보지 못하고 강보 속에서 죽음을 맞게 되기도 하는데 나는 이미 90세나 되니 그 또한 내 즐거움이요,  가난하게 사는 것은 도를 닦는 이에게 당연히 있는 일이요, 죽음이란 산 사람에게 있어서 당연한 종말이오, 그러니 이제 나는 당연히 있는 일에 처하여 살다가 제명에 죽게 되니 내가 무엇을 근심하겠소?"
"참으로 좋은 말씀입니다.  선생은 스스로 마음을 너그럽게 가질 수 있는 분이십니다.

성경의 전도서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 8:15] 나는 생을 즐기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에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야 이 세상에서 일하면서, 하나님께 허락받은 한평생을 사는 동안에, 언제나 기쁨이 사람과 함께 있을 것이다.
전도서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무조건 노는 인생으로 살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전도서의 핵심은 그러니 그 가운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기억하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대림절 넷째주를 보내고 있는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오늘 성경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은 ‘임마누엘’ 곧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아기 예수로 오신 사건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시고 인간의 삶으로 오시어서 하신 일은 인간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람들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며 사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임마누엘로 오시어 인간의 모든 연약함을 온 몸으로 겪으시며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상담자가 되어주며 위로자와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임마누엘로 오시어 윤락가의 여인들을 존중하셨고, 어린 아이들의 인권을 가장 높고 위대하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병든 이들을 만지시면서 치유하고 함께 해 주셨으며 한 부모 가정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권리와 삶을 존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함께하심은 사람들의 삶에 기쁨을 주시고 평화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평화를 주는 하나님의 함께하심, 곧 하나님의 임재는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처럼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인데,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인간의 그 사랑 속에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사람 수만큼 다양하겠지만 사랑이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성경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의 삶의 원천이 되고 지탱해 주며 능력을 준다고 고백하고 선포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사귐을 온 마음과 몸으로 느끼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함께하는 사귐을 함께 누리자고 권합니다.

[요일 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우리는 여러분도 우리와 서로 사귐을 가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또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사귐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말하고 노래하겠습니까? 그들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랑하고 계심을 바라보고 느끼며 노래합니다. 또한 이 믿음은 개인과 공동체를 기쁘게 하고 능력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함께 꿈을 꾸게 합니다.

ex)I believe. 안드레아 보첼리

One day I'll hear the laugh of children /In a world where war has been banned /One day I'll see men of all colours /Sharing words of love and devotion /Stand up and feel the Holy Spirit /Find the power of your faith /Open your heart to those who need you /In the name of love and devotion /
Yse, I believe  /I believe in the people of all nations /To join and to care for love /I believe in a world where light will guide us /And giving our love we'll make heaven on earth
I believe in the people of all nations /To join and to care for love /I believe in a world where light will guide us /And giving our love we'll make heaven on earth /
Yse, I believe I believe in the people of all nations /To join and to care for love /I believe in a world where light will guide us /And giving our love we'll make heaven on earth / We'll make heaven on earth / I believe

안드레아 보첼 리가  부른 I believe의 가사에는 전쟁이 멈춘 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은 피부색을 떠나 헌신적인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며 살 것이라 것을 믿는다 노래하며, 거룩한 영으로 일어나 그 모습을 느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천국을 만들어 우리의 사랑을 나누자고 권합니다. 노래에서는 모든 나라들이 서로를 돌보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것을 믿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빛이 우리를 인도하여 주는 세상을 믿기에 다시 이 세상에서 천국을 만들어 우리의 사랑을 나누자고 노래합니다.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고 서로를 더 헌신적으로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은 저 멀리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나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확신하고 증거 하는 것을 우리는 믿음이라고 합니다.

이 노래를 부른 안드레아 보첼리는 12살에 완전하게 실명을 하였다 합니다. 그는 다른 사람과 노래를 부를 때 보통 손을 잡고 노래를 한다고 합니다. 눈을 마주치며 노래를 해야 하는데 그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손을 잡고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보지 못하지만 서로 손을 잡고 서로를 배려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노래할 수 있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뿐 아니라 서로 마음을 모아 아름답고 더 사랑스러운 세상을 위해 다른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인생의 가장 멋진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해 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며 내일을 설계하고 노력한다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모이나 세 사람이 모이나 관계없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사랑을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 함께 하는 마음과 그 실천은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주신 가장 아름다운 축복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와 같은 모습은 이사야가 노래했듯이 사자들이 어린양과 풀을 뜯고 독사굴에 어린이가 손을 넣고 장난치는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함께하시며 항상 강조하신 것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겁니다. 온 세상을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한 생명 한 생명이니 함께하는 너희 서로가 온 맘과 힘을 다해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지난 주 서울시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서울시 의원들이 모여 의논하는데 이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해 시민들이 올린 원안에 삭제와 수정을 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각 개인의 인권과 권리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함께 모여 연약한 생명들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라고 뽑아 놓았더니 인권에 인자에도 못 미치는 몇 사람들이 반대한다고 떠밀려 가는 교육위원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함께 모여 사랑하라고 하였더니 보수적인 시민단체들이 모여서 인권을 묵살하고 차별하며 억압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 중에는 기독교인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더 앞장서서 사명처럼 여기며 연약한 생명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그들의 함께 함은 사랑을 세우는 모습이 아닌 사랑을 파괴하고 상처 주는 것에 불과 합니다.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컴퓨터에 여당의 정치인들의 직원들이 작당하여 디도스 공격을 했습니다. 청와대가 경찰 수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상상할 수없는 일을 감행하고 있는 현 정부의 모습에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보고 있으면 저럴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하수인들 몇 사람이 모여 민주국가의 뿌리이고 권리인 선거를 못하도록 훼방하고 파괴하였다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들이 함께 모인 저녁식사 자리는 하나님이 없는 거짓과 훼방의 자리입니다. 생명을 파괴하고 억압하며 함께 모인 사람들은 예수를 죽이기 위해 빌라도와 헤롯왕이 함께 손을 잡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거짓과 술수가 있는 함께함은 지옥의 하수인들이 만들어내는 슬픔과 죽음의 날들에 불과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은 세상에 사랑을 만들어 내고 희망으로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은 사람들의 모임에 즐거움이 창조되고 내일의 꿈을 이야기하며 그 꿈을 향해 서로 연대하며 나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리를 지켜내고 찾기 위해 학생들이 모이고, 소수자들이 연대하며, 민중들과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자리에는 거룩한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과 열매들이 풍성하게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공동체,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연대에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힘이 나오게 되고 그 능력으로 사회를 더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경험하며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말할 것입니다.

[창 26:28]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심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당신 사이에 평화조약을 맺어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와 당신 사이에 언약을 맺읍시다.

사람들의 변화와 세상의 변화는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일어날 것이고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의 사랑 속에서 확증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은 우리 안에 세상에서 줄 수 없는 즐거움과 평화를 보게 해 줄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머무는 곳에는 모든 인생의 풍랑을 잠잠케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 14:32] 그리고 그들이 함께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쳤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하며 또한 성문밖공동체로 함께 합니다. 우리는 함께 할 때마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또한 그 다양성 속에서 서로에게 덕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친절하며 노력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전 14:26] 그러면 형제자매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는, 찬송하는 사람도 있고, 가르치는 사람도 있고, 하나님의 계시를 말하는 사람도 있고,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통역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일을 남에게 덕이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의 지체들이 공간과 시간을 넘어 서로의 영혼이 연결되어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골 2:5] 나는 육체로는 비록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있으며, 여러분이 질서 있게 살아가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의 믿음이 굳건한 것을 보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대림절 기간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가깝고 깊게 느끼며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언제나 서로 함께하고 있는 한 몸이라는 것을 믿으시며 살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디에 있든지 서로의 자리를 기억하며 그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보고 기뻐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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