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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랍 속의 책 한 권]

김행선집사님께서 “루소의 생애와 사상”을 출판하셨습니다. 출사사 노란숲의 서평을 옮겨 봅니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교육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아이들은 입시위주, 학벌위주, 경쟁위주에 내몰리는 현실 속에서 주체성과 인간성을 상실한 채 오로지 공부의 노예로 전락해가고 있다. 학교는 공동체의 구성원을 길러내는 인간교육과 시민교육이라는 근본기능을 외면하고 입시기관과 취업사관학교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악 수준의 자살률, 강력범죄, 가족해체 및 뇌물수수, 성범죄, 상류층의 부도덕과 부패 및 탈법, 투기현상, 그리고 사익추구현상 등은 경쟁, 성공, 금전, 입시, 취업 위주 교육의 산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소의 생애와 사상󰡕은 루소의 인간교육 사상과 민주적인 시민정신을 보여주면서 우리 사회에 이상적인 인간상과 사회상이 무엇인가에 대해 도전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인간의 참된 모습은 어떤 것인가를 생각게 할 뿐만 아니라 루소가 제창한 교육의 진정한 목표, 즉 ‘인간이 되는 길’을 보여줌으로써 한 인간을 완성시키기 위해 교육자가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루소가 바라는 이상적인 교육자는 제자를 단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다정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이 책은 또한 루소가 주장한 올바른 시민교육과 사회상을 통하여 인간의 행복이란 바로 자연이 인간에게 준 자기보존을 위한 행위, 사회 속에서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길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루소에 따르면, 진정한 시민의 의무란 권력이나 명예, 재산위주의 삶의 방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건강, 근면과 진실함 속에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정직한 직업인, 곧 대중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직업인의 의무 속에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루소의 종교관을 밝히면서 오늘날 한국교회와 기독교가 지니고 있는 편협성과 배타성을 경계하면서 어떠한 믿음과 신앙이 올바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루소의 자연사상을 소개하면서 근대 이후 산업적․획득적 문명의 원동력인 서구의 기계론적 사유에 대하여 비판을 가하고, 새로운 사유방식의 발견을 제시한다. 즉, 기존의 동양적 사유방식과 서양적 사유방식을 분리시켜 사고하는 이원론적 사유체계를 넘어설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루소의 자연사상을 통해 서양사상과 동양사상이 상호보완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틀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60여 년의 기나긴 분단체제 하에서 형성되어 온 왜곡되고 편협 된 정신으로는 새로운 민족사를 창출해 나갈 수 없다. 새로운 사회는 새로운 정신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은 이 새로운 정신을 루소의 사상에서 찾고 있다. 물질주의라는 신사조에 함몰되어 인간성을 잃어버린 당시의 사람들에게 외친 루소의 부르짖음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거친 메아리로 들려오고 있다.
“인간으로 돌아가라!” ]


[성문밖 현장의 함성]

2012년 성문밖 삶 속에 계시는 하나님의 발자취.

2011년도 어느새 가버렸습니다. 시간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라 했듯이 그 흐름은 누구도 붙잡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 해가 간다는 것은 한 살을 더 먹는 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삶의 깊이도 다르다는 것을 말할 것입니다.

성문밖지체들의 2012년의 삶이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어느 공간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신들의 삶을 이어가고 그 의미와 목적을 찾는지 그리고 어떠한 만남을 만들어 가는지 말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의 삶을 살다 가셨지만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문화는 다르다는 것을 부인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께서 지금 우리 곁에서 사신다면 어떠한 생각과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아가실까 궁금합니다. 사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방식을 찾아가는 게 진리를 찾아가는 길인데,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문밖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방식이 궁금합니다. 예수께서 함께하시는 지체들의 삶의 방식을 알아가다 보면 서로가 걷고 있는 예수의 길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양식 속에 하나님의 길을 찾을 수 있기에 삶의 나눔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12년 매주 나오는 이 지면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 속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성문밖 현장의 함성’에 참여하자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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