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1 16:28

2018.04.08주일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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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활절 2번째 주일을 보냈다. 부활절 2번째 주일의 이름은 Quasimodogeniti, 마치 새로 태어난 어린아이처럼! 부활이란 옛 생명의 재생이 아닌 새로운 차원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마치 새로 태어나는 것처럼!


2. 부활절 2번째 주일에 살펴본 말씀은 예수의 손과 옆구리의 상처에 손을 넣어 보기 전에는 예수의 부활을 믿을 수 없다던 도마의 이야기였다. 도마는 의심 많은, 믿음이 약한 사람의 대명사처럼 언급되지만 오히려 의심 없이 믿으려는 시도는 신앙과 미신의 구분을 희석하고 만다. 그런 이유로 나는 도마의 의심을 지지한다. 의심을 통과한 믿음이래야 믿을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3. 주일 아침부터 성문밖 생태선교위원회는 아나바다 장터를 준비하느라 바빴다. 집에서 효용을 다한 물건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었다. 선교를 위한 것이라니 물건의 효용을 기필코 찾아내 사주고야 마는 교우들의 협력이 눈물나게 고마웠다^^ 이날 모금된 돈은 성문밖이 연대하고 있는 세월호 가족 및 파인텍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 수고한 생태선교위원회 회원들, 간식과 차를 팔자고 제안하고 수고해 주신 집사님들께 감사!!


4. 새신자 교육도 있었다. 새신자 교육은, "예수의 삶과 길, 이현주 저", 이번 주에는 세상의 미움을 받으신 예수에 대해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예수님은 모두에게 사랑 받는 사람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불의한 시대로부터 미움을 받는 존재였다. 신영복 선생이 생전에 만해상을 받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 수상 소감이 이랬다고 한다.  "내 인생은 마지막은 상이 아닌 벌을 받고 떠나는 인생이길 바랬다."  불의한 시대에 상을 받는 것만큼 치욕스런 일은 없다. 불의한 시대에 상을 받는 것은 불의와 영합한 결과일 것이기 때문이다.


5. 올 봄은 개나리 진달래 목련 라일락이 동시에 피었다. 벚꽃도 한창이다. 성문밖의 아이들, 채희, 산희, 민준이가 교회 근처 벚꽃 아래서 사진을 찍었다. 이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운 것은 나만의 욕심인 줄 안다.


6. 성문밖의 영원한 언니들, 상록수 회원들은 윤증로 벚꽃 축제에 다녀왔다. 점점 사라지는 한국의 봄을 만끽하고 돌아 오셨다. 오후 늦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비맞기 전에 꽃놀이가 끝났다. 언니들, 내내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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