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9 17:34

그리워?

조회 수 1904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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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층 식당에서 실무자들과 함께 시무예배를 드린 후
종을  그대로 두었었다. 집에 가기 전 저녁 무렵,
종을 한번 울려보았다.

준희: 그리워?
나: ......(엥, 무슨?)
준희: 담임 목사님한테 말씀 드리고 한번씩 쳐~! 엄마
나: 아, 이 종은 엄마도 칠 수 있는거야.
준희: 아, 엄마도 목사였으니까...

언젠가 준희에게 시험성적 떨어진 이야기를 했더니,
준희가 엄마도 떨어졌쟎아 했는데, 그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우리 준희는 성문밖 목사에서 떨어졌다는 나름의 해석을 ^^
  • ?
    파란바람 2010.01.10 20:36
    혹시.. 준희가 '담임목회자의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가?ㅋ
    하여간 준희의 생각과 표현력은 놀라워요^^
  • ?
    경순 2010.01.11 08:24
    준희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야겠네요
    어쩐지 준희가 예배때 소침해있는것 같기도 하고 ...
    주일날 엄마가 같이 예배를 안드리니깐 허전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아직은 목사님이 안뵈면 왠지 허전하거든요....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는 뭐 그런 속담도 있고..맞나?
    해서 행선집사님이 가끔 뵈면 그리 반가울수가 없고 정국집사님도 그립다는거 아니겠습니까?
  • ?
    이경 2010.01.11 09:28
    준희는 종종 저를 놀라게 해요^^
    준희의 생각에서는 충분히 '그리움'이 있을 것 같고,
    엄마를 생각하는 기특한 마음이 우러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준희도 쑥쑥 크네요, 생각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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