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3 15:09

오상열 목사입니다.

조회 수 301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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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밖교회 교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상열 목사입니다. 별칭은 '그냥'입니다. 성문밖교회 전담목사와 종교공무원, 백수를 거쳐 요즘은 기독교평화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말이 소장이지 '프리랜서'입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큰 아들 겸이는 친구들에게 울 아빠가 '사장'이라고 뻥치고 다닌다고 합니다. 제가 어느 날, "야 아빠가 소장이지 사장이냐, 왜 뻥치고 다니냐" 했더니 "소장이나 사장이나 그게 그거지" 하고 심드렁하게 대답해버리고 맙니다. 하긴 지가 지 아빠를 사장이라고 하고 다니던 소장이라고 하던 그건 지 문제지 제가 지 친구들 만날 것도 아니고..

하여간 요즘 소장으로서 마구마구  자유롭게 일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시간도 조금은 자유롭게 하고 있습니다. 가만 보니까 평화운동단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바쁘셔서 평화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조금 탱탱 거리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살아도 별 문제없이 기독교평화센터는 굴러가고 있습니다. 다들 바쁘신데 저만 농탱이 부리면서 사는 것 같아 조금 죄송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는게 평화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거니까 이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평화센터는 요즘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속도를 늦추려고 합니다. 올 한해에는 중요한 자료를 번역하고 특별히 신학생 소모임을 조직해서 평화공부와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겨울에는 한국에 있는 공동체를 방문해서 같이 숙식을 하면서 평화를 나누고 여름에는 배로 일본 히로시마나 나가사끼에 평화단체를 방문해서 시야도 넓히고 평화그물망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러 저래 재정후원을 받을 필요성이 있어서 월 1만원의 개인후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한 끝에 CMS를 신청했습니다. 주민번호와 계좌번호만 알려주시면 나머지는 저희가 다 알아서 하는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성문밖교회에서 월 3만원씩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성문밖사정을 제가 잘 알기에 월 30만원씩 후원해주시는 걸로 알고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경제가 어렵지만 그래도 십시일반으로 모이는 돈이 귀하게 쓰인다는 걸 최근에 경험하였습니다. 기독교평화센터에서 팔레스타인을 위한 자그마한 기도회를 열었는데 그 모임을 통해 138만원의 돈이 모여서 가자지구 의료단체에 송금을 2주전에 하였습니다.

저를 아시는 성문밖교우들은 제가 전화드리기 전에 미리 자수(?)하셔서 제 이메일(osolgil64@hanmail.net)이나 핸드폰(010-4370-0002)으로 주민번호와 계좌번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손은정목사님이 이번 환경주일에는 연합으로 환경콘서트를 하자고 제안하셨네요. 그전에라도 좋은 만남 기대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행복한 매일이 되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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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바람 2009.02.13 17:25
    목사님이 "백수에서 프리렌서"로 거듭난 것을 많이 강조하셔서..저도 앞으로 "프리렌서"로 직업란에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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