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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 전 양수리 두물머리에
공권력이 들어와 강제측량을 한다기에
유기농 농민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간적이 있습니다.

함께 했던 목사님은
그리 멀리 않은 동네에서
사역을 하고 계셨는데 자신의 교인들 중
'자전거도로 나면 좋지!'라는 빈말아닌 빈말을
하고 있다고 하시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신걸 봤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유기농지를 가꾸며 살아온
농민들의 눈물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도심에 살며 한가하게 자전거를 타며
자신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어떤 꿍꿍이 속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무참하게 짓밟혀지는 농민들의 삶은
눈물 외엔 달리 말할 길이 없습니다.

공권력 앞에
힘껏 외치던 이들의 소리에는
생명에 대한 절규와 삶에 대한 애환이 묻어났습니다.
가슴이 아파와도 그리 맥을 못추는 한 없이 약한
자신을 경험하였습니다.

내일이 선거일이지만
내심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강가의 생명들, 농민들, 교육계의 선생님들, 평화 ..

그래도 생명의 편에 서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지금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마음 알아주지 않는다면
허공에 대고 삿대질 할 것 같습니다.
어찌살라고 한탄하며...

주께서 우리네 마음
미루지 말고 들어주실 것을 조용히 확신해 봅니다.
하긴 오늘 죽어도 삼일이면 살아나
딸기들고 웃을 것이니 ...

  • ?
    산채비빔밥 2010.06.01 14:43
    목사님 ^^ 이번주에 개별 출발하는 가정을 위해 정확한 주소나
    위치를 수떨에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ㅋ
    위치를 잘 몰라서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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