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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신부, 이틀째 의식불명
뇌손상 가능성도 배제 못해... 의료진 "오늘 중 의식회복할 듯"


단식기도 중에 쓰러진 문규현 신부가 이틀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쓰러진 지 29시간이 된 23일 오전 10시 현재, 문 신부는 아직 의식불명 상태로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다.



의료진은 오늘 중에 문 신부가 의식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일반인 면회시간도 제한되어 있으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은 병원에 모여 문 신부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문 신부는 지난 12일부터 전종훈·나승구 신부와 함께 10일째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단식기도를 하다가 22일 새벽 5시 10분께 서울 신월동 성당에서 심장마비로 실신했다.



다행히 심폐소생술, 제세동치료 등 응급처치를 통해 혈압 등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문 신부의 심장박동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뇌손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각종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오는 11월 2일 저녁 7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시국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출처 : 문규현 신부, 이틀째 의식불명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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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국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가 23일 "교회가 갈 길을 잃어버린 이 나라 현실을 외면하면 본연의 책임을 망각하는 것"이라며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한 종교인·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인국 신부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죽은 사람들 그리고 장차 무참히 죽게 돼있는 생명들을 위해서 기도할 생각"이라며 "특히 용산 희생자들, 그리고 4대강에서 죽어갈 뭍 생명들을 기억할 것이다. 이런 기억과 기도가 방방곡곡 교회마다 뜨거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제단은 정기적으로 용산 참사 현장에서 시국 미사를 해왔고, 다음달 2일 저녁 7시엔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시국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김인국 신부는 "정부의 (용산 참사)대책은 무대응이 아니라 무시"라며 "참 괴롭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는 사람들 곁을 지키면서 끝까지 기도하는 것이다. 문제는 대통령보다 국민들의 자세다. 국민들이 이렇게 방관하시면 정부는 하던 일에 더 신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인국 신부는 정부·검찰 등의 행태를 정면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김 신부는 "시중에 떠도는 말이 하나 있다. 대통령이 제일 잘 하는 게 '우는 거하고 시장에서 어묵하고 떡볶이 사먹는 건데 이런 일은 초등학생이 더 잘 한다'는 것"이라며 "왜 대통령이 아이들이랑 경쟁합니까? 대통령답게 처신하셔야죠. 사람들이 서럽게 울부짖는데 왜 못 본 척하는가? 그 분도 그리스도인이라서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알 텐데"라고 꼬집었다.

정운찬 총리가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중앙정부는 책임이 없으므로 지자체와 조합 등이 나서야 한다'→'상황의 진전이 없으면 유족을 만날 필요가 없다'→'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유족과 범대위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유족 보상 내용이 상당 수준의 합의를 이루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김 신부는 "여론을 떠보는 언론 플레이, 특히 이틀 후 있게 될 검찰의 중형 구형을 위한 일종의 정비 작업이었다"며 "그 분은 대한민국의 이름난 학자였고 지금 서열 2위의 권력자인데 '선비의 지조는 무엇이냐, 국민을 섬기겠다는 다짐은 무엇이었더냐'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그는 "용산에서 사람들이 죽은 것도 무서운 일이었지만 이렇게 표정 하나도 안 바꾸고 유족들 철거민들 피눈물나게 하는 소리도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이 용산 참사 농성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선 김 신부는 "법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 밥줄을 쥐고 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용산 참사는 전두환 정권의 광주 학살과 똑같은 문제"라며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정권의 정당성이 무너지고 만다는 사실을 현재의 권부가 가장 잘 알고 있다. 검찰도 그런 대통령의 안색을 살펴가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구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사제단쪽은 현재 오는 29일 재판부의 판결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입원 중인 문규현 신부에 대해선 김 신부는 "엊그제 검찰이 철거민들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중형을 구형하는 것을 보고 결정적으로 충격을 받으셨던 모양"이라며 "정신이 깨어나더라도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오늘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해서 걱정이 크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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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 2009.10.23 15:36
    저도 소식 듣고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문규현 신부님 어서 일어나셔야 하는데, 용산을 생각하면 가만히 앉아있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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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은정 2009.10.23 18:11

    강환일, 선생님 올려주셔서 감사해요...함께 마음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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