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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8:1-6절

1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2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분,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십니다. 3 나의 찬양을 받으실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원수들에게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4 죽음의 사슬이 나를 휘감고 죽음의 물살이 나를 덮쳤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동여 묶고, 죽음의 덫이 나를 덮쳤다. 6 내가 고통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고, 나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그의 성전에서 나의 간구를 들으셨다. 주님께 부르짖은 나의 부르짖음이 주님의 귀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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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lechte Zeit für Lyrik
- Bertolt Brecht -

Ich weiß doch: nur der Glückliche
Ist beliebt. Seine Stimme
Hört man gern. Sein Gesicht ist schön.

Der verkrüppelte Baum im Hof
Zeigt auf den schlechten Boden, aber
Die Vorübergehenden schimpfen ihn einen Krüppel
Doch mit Recht.

Die grünen Boote und die lustigen Segel des Sundes
Sehe ich nicht. Von allem
Sehe ich nur der Fischer rissiges Garnnetz.
Warum rede ich nur davon
Daß die vierzigjährige Häuslerin gekrümmt geht?
Die Brüste der Mädchen
Sind warm wie ehedem.

In meinem Lied ein Reim
Käme mir fast vor wie Übermut.

In mir streiten sich
Die Begeisterung über den blühenden Apfelbaum
Und das Entsetzen über die Reden des Anstreichers.
Aber nur das zweite
Drängt mich zum Schreibtisch.

서정시를 쓰기 어려운 시대 - 베르톨트 브레히트 -

나도 안다: 단지 운이 좋은 사람만 
사랑받는다는 것을. 그의 목소리는 
듣기좋고 그의 얼굴은 아름답다.

농장에 있는 뒤틀린 나무는
형편없는 토양의 상태를 보여준다 그러나
지나가는 사람들은 뒤틀린 나무를 욕한다
너무도 당연하게

해협의 명랑한 돛단배와 초록색 배들을 
나는 쳐다보지 않는다 무엇보다
나는 어부의 구멍난 그물만을 볼 뿐이다
나는 왜 그와 같은 것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는가?
40대 소작인 아낙이 구부정하게 걸어가는 것과 같은 것 말이다
젊은 여성의 젖가슴은 옛날과 다름없이 따뜻하기만 한데 말이다

나의 노래에 운을 맞추는 건
내게는 거의 오만처럼 보인다

꽃피는 사과나무에 대한 감동과
화가의 연설에 대한 경악이 
내 안에서 싸우고 있다
그러나 오직 두 번째 것이
나를 책상으로 밀어 넣는다

*화가는 히틀러를 말한다
*책상으로 밀어넣는다는 것은 시를 쓰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이다.
--------

묵상

운 좋은 사람만 사랑 받는 시대입니다.
운이 좋아서 장애인이 아닌
운이 좋아서 해고자가 아닌
운이 좋아서 ------- 가 아닌
그런 운 좋은 사람만 사랑 받는 시대입니다.

운 나쁜 사람은 모욕을 감수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운이 나빠서 장애인이 된
운이 나빠서 해고자가 된
운이 나빠서 ------- 가 된
이런 운 나쁜 사람은 모욕을 감수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운 좋은 사람만 사랑 받고
운 나쁜 사람은 모욕을 당하는 시대에서
인간의 
시심과
감수성과
인간성은 질식해 버립니다

이런 시대는 서정시를 쓰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서정시를 쓰기 어려운 시대는
죽음의 사슬이 우리를 휘감고
죽음의 물살이 우리를 덮치고
스올의 줄이 우리를 동여 묶고
죽음의 덫이 우리를 옭아 매는 시대입니다.(시편18편 1~6절)

이런 시대에 놀라고 경악하는 사람은 서정시가 아닌 다른 종류의 시를 쓰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서정시를 쓰기 어려운 시대에 놀라고 경악하는 인간들의 부르짖음에 목숨으로 응답한 구원의 서사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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