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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밖교회 재의 수요일 묵상
1.1 오늘은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입니다. 이 날에 기독교인들은 재를 만들어 이마에 찍어 바르며 인생이 한 줌 재에 불과하다는 것, 생명의 유한성을 묵상합니다. 이러한 묵상과 성찰은 생명과 삶의 허무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의 유한성을 직시하게 하는 동시에 생의 허무를 극복하는 용기와 자유에 대한 탐구로 나아가게 합니다.
1.2 결국 죽지 않을 수 없는 유한한 생명으로 살아가는 인간이 삶의 허무에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 용기와 유한한 생명에게 구속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1.3 재의 수요일에 주어진 아래의 두 말씀은 이러한 질문에 어떤 대답을 제시하고 있나요?
“오직 내가 명한 것은 나에게 순종하라는 것, 그러면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는 것, 내가 그들에게 명하는 그 길로만 걸어가면, 그들이 잘 될 것이라고 한 것뿐이지 않았더냐?(예레미야7:23)”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다.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복음8: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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