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사순절 3번째 주일을 보냈습니다. 사순절 3번째 주일의 이름은 'Okuli, 출처는 시편25:15절의 말씀, 내 눈들이 항상 주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Okuli mei semper ad Dominum."에서 온 이름입니다.


  사순절 3번째 주일에 묵상하는 말씀은 베드로전서1장 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자신의 편지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선택된 나그네'라고 부릅니다. '선택된 나그네'라는 이름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드러내 주는 이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선택된 자라는 것은 그들이 이 땅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품고 사는 소망과는 다른 소망을 품고 산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나그네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들이 이 땅을 영원히 안주할 처소가 아닌 잠시 머물다 떠나야 하는 장소라는 것을 분명히 의식하고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하여 '선택된 나그네'로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의 성공에 교만하거나 이 땅에서의 실패에 절망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의 성공과 실패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잠정적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잠정성을 알기에 이 땅에서의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는 이 땅에서 '선택된 나그네'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특권입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우리의 친구 송다윗군이 다녀갔어요~! file 김희룡목사 2018.04.26 7009
46 선을 향해 나아가는 운명 김희룡목사 2018.04.20 5721
45 도마의 의심을 지지합니다! 김희룡목사 2018.04.13 5530
44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난 그는 누구인가? 김희룡목사 2018.04.03 5618
43 사순절 여섯 번째 주일(종려주일) 묵상 - 전직 대통령 이명박 장로의 구속사태에 대한 교회의 엄중한 책임을 절감하며 김희룡목사 2018.03.30 5690
42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묵상 - 말씀의 현실성 김희룡목사 2018.03.22 5683
41 사순절 네 번째 주일 묵상 - 누구와 무엇을 기뻐할 것인가? file 김희룡목사 2018.03.14 5664
» 사순절 세 번째 주일 묵상 - 선택된 나그네의 자유와 특권 김희룡목사 2018.03.06 5369
39 사순절 두 번째 주일묵상 - 십자가에서 깨어진 인간의 탐욕과 삶의 피상성 김희룡목사 2018.02.27 5841
38 사순절 첫 번째 주일 묵상 - 인간이란? 김희룡목사 2018.02.18 5467
37 2018 재의 수요일 묵상 김희룡목사 2018.02.14 6178
36 페미니스트들의 교회 김희룡목사 2018.02.13 6893
35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리라! 김희룡목사 2018.01.22 7148
34 요한의 세례와 예수의 세례 김희룡목사 2018.01.13 8660
33 민중목회의 삼중직 김희룡목사 2017.11.11 5609
32 여행의 의무 김희룡목사 2017.09.07 5509
31 2017 성문밖 수련회 "추억만들기" file 김희룡목사 2017.08.30 6569
30 해방절 단상 - 생존에게 빼앗기지 않는 삶을 위하여 김희룡목사 2017.08.15 7080
29 자존심과 자존감 김희룡목사 2017.08.02 7743
28 리더십의 두 가지 과제 김희룡목사 2017.07.26 606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XE Login